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근혜 검찰조사, 우상호 "법대로" 정우택 "예우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3-21 14:0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조사를 놓고 정치권 반응이 엇갈렸다.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라는 목소리와 함께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박근혜 검찰조사, 우상호 "법대로" 정우택 "예우해야"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과 특검 출두를 약속했지만 안 지켜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오늘도 마지못해 출두하겠지만 지금까지와 달리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해 역사적인 법정에 설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법과 원칙에 입각해 철저하게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당한 현직 대통령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미 유죄선고”라며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예우하더라도 원칙대로 충실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박 전 대통령은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검찰은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하지 말고 좌고우면 없이 구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방점을 찍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만큼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 기대한다”며 “국가의 품격과 국민 통합 등을 고려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대통령도 국가적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