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현지 전략차종인 올 뉴 위에동을 출시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20일 중국에서 올 뉴 위에동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신차발표회는 중국 베이징, 광저우, 청두, 항저우, 시안, 정저우 등 6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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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현대 '올 뉴 위에동'. |
장원신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이번에 출시되는 올 뉴 위에동은 준중형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국 전용차종”이라며 “위에동의 베스트셀링카 이미지를 계승해 젊은 패밀리 고객층을 집중공략하며 중국 준중형차시장에서 볼륨모델로서 위상을 구축해 베이징현대의 대표 패밀리세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2008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위에동을 선보였다. 위에동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133만여 대가 팔리면서 베이징현대 차량 가운데 단일차종으로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중국 준중형차 수요는 지난해 674만 대로 SUV 수요 다음으로 많았고 전년보다 9.2% 늘었다. 장안포드의 에스코트, 상기GM의 카발리에 등 합자사 차종이 중심으로 중국 준중형차 시장이 형성돼있다.
올 뉴 위에동은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과 향상된 연비성능 등 실용성, 중서부 지역 도로환경에 특화된 주행성능을 모두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외장 디자인은 전면부에 제네시스, 그랜저 등에 장착된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새롭게 적용했다. 내장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센터페시아 설계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동급 최대 헤드룸, 레그룸,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올 뉴 위에동은 감마 1.6 MPI 엔진에 6속 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또 직립형 쇽업소바, 이중 실링 등을 적용했다.
편의사양으로 △차량자세 통합제어(VSM)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DMS) △스마트 트렁크 및 스마트 키 △주차 안내 장치(PGS) 등을 탑재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으로 바이두의 카라이프와 애플의 카플레이가 적용됐다.
안전사양으로 △신형TPMS(자동차 스스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신형사이드에어백(골반부까지 확장)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양연구소와 중국기술연구소가 힘을 모아 완성해낸 올 뉴 위에동은 향후 베이징현대의 위에동을 계승해 중국 준중형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차별화된 판촉활동, 성공적 신차출시, 창의적 마케팅, 딜러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고객기반 구축으로 성공적인 중국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