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5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진칼 주식은 전날 정규거래 종가 17만5200원보다 8.11%(1만4200원) 오른 18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 4일 오전 장중 한진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진칼> |
같은 시각 한진칼우 주가는 전날보다 26.15%(1만200원) 오른 4만9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진칼과 한진칼우는 전날에도 각각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호반그룹과 지분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12월3일부터 한 달간 시간외매매로 한진칼 주식 370억 원어치를 사들이겠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호반그룹으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재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반그룹의 정확한 한진칼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7월10일 기준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20.15%였다. 당시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20.57%와 격차는 0.42%포인트였다.
증권가에선 조 회장과 호반그룹의 경영권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인 12월31일까지 양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우호세력을 고려하면 호반그룹의 경영권 인수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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