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올해 신규사업을 발굴해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한다.
김 사장은 17일 서울 포스코피앤에스타워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성장 확대’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우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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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
현대글로비스는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그룹 의존도를 낮추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해외에서 인수합병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장기계약, 대형입찰 수주를 통해 3자물류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비계열사와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수익성 관리를 강화해 원가구조를 혁신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준규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의 보수총액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50억 원으로 동결했다.
사업목적 변경을 위해 정관도 수정했다.
국내 자동차 터미널을 운영하기 위해 ‘항구 및 기타 해상터미널운영업’을 추가했고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광고제작 및 대행업’, ‘건물 및 기타 사업장 청소업’, ‘홈쇼핑업’을 삭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