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2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가 173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병덕 의원실> |
2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 보고 건수는 173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8월까지 전산장애 230건이 접수됐다. 2025년에는 전산장애 392건이 발생해 하루 평균 한 건을 넘겼다. 2022년(329건)부터 2024년(409건)까지 2년 연속 증가한 뒤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565건으로 가장 많은 장애를 기록했다. 증권사가 465건으로 뒤를 이었고 보험 337건, 저축은행 193건, 카드 176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산사고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제재와 처분 수위도 높아졌다.
금융당국 제재 건수는 2022년 6건, 2023년과 2024년 각 3건에서 지난해 18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6년에는 8월까지 8건에 이르렀다.
지금껏 부과된 과태료는 모두 21억3220만 원이다. 올해만 놓고 보면 8월까지 5억5800만 원이 부과되는 등 과태료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잇단 전산망 마비에 대응해 2025년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하고 올해 2월부터 전산센터 내 재해복구센터(DR) 구축 의무 대상을 대형 카드사와 전자금융업자까지 넓히는 등 IT 안전성 기준을 강화했다.
민병덕 의원은 "금융거래가 일상이 된 만큼 전산장애는 금융소비자의 직접적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장애가 반복되는 원인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소비자 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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