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에서 처음으로 셀트리온을 제치며 바이오업계 1위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5일 코스피에서 전날보다 1.46%(2500원) 오른 17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11조4796억 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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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47%(3400원) 내린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전날보다 약 4천억 원 줄면서 11조302억 원이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10일 상장했을 때 시가총액이 9조5280억 원이었다. 셀트리온의 당시 시가총액(12조4400억 원가량)보다 약 3조 원 적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4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셀트리온보다 4494억 원이 많아지면서 처음으로 바이오업계 1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올해 들어 10% 이상 올랐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제약사 애브비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의 특허반환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투자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코스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