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분기 일부 모바일 D램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 ▲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6조1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전자 주가는 27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6조1천억 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104조 원)를 소폭 능가할 것"이라며 "해당 분기 동안 급격한 원화 강세로 인해 실적 측면의 비우호적 환경이 조성되었지만, 강건한 판매 정책에 기반해 메모리 판가가 산업 평균을 재차 능가하며 견조한 실적 개선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9조 원으로, D램이 80조 원, 낸드플래시가 29조 원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D램과 낸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3.4%/+4.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판매가격이 +20.1%/+19.0%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는 영업손실 1조5천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가동률 개선에 기반한 사업 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과 함께 비용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MX사업부는 1조9천억 원, 가전/영상디스플레이(DA/VD)사업부는 74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1분기 일부 모바일 D램 판매가격은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업체들의 지속적인 생산 전환 (LPDDR → 서버 D램 및 고대역폭메모리)에 따른 것이다. 주요 고객은 내년 20주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상황에서 판가 폭등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사이클 개선 속도에 대한 막연하며 진부한 우려가 존재하나, 향후 1~2개월 동안 메모리 업체들의 2027년 실적 전망치 상향과 함께 '성장·저평가·주주환원 매력'이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의 562조 원에서 632조 원으로 13%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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