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현재 3.50~3.75% 수준인 미국 기준금리는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올라 3.75~4.00%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2023년 7월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라고 말했다.
|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미국 연방준비제도> |
미국 연준은 현지시각으로 16일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새벽에 결과가 발표된다.
고용지표 호조와 예상보다 높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등이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6만2천 명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5만5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로 나타났다. 시장추정치였던 0.2%를 상회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계절적 변동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를 말한다.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전체 물가보다 중요하게 보는 지표로 알려졌다.
신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한다면 일회성 인상이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9월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의 구조적 비용 상승, 공급망과 국제질서 변화, 에너지 가격 불안, 재정 및 자본지출 확대 등 과거와 다른 경제 환경을 통화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인상은 향후 6개월 내 추가 1~2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첫 번째 조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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