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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김승원 법무장관 임명 반대 55.7%, 용혜인 성평등장관 반대 73.4%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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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김승원 법무장관 임명 반대 55.7%, 용혜인 성평등장관 반대 73.4%
▲ 미디어토마토가 10일 발표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관련 의견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55.7%, '찬성'이 30.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3.6%였다. 반대와 찬성의 격차는 25.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보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모든 지역에서 찬성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 반대가 65.9%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62.6%, 서울 57.2%, 대전·충청·세종 54.9%, 인천·경기 53.8% 순이었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반대 45.8%, 찬성 40.1%, 강원·제주에서는 반대 39.1%, 찬성 28.1%였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았다. 반대는 30대에서 67.0%로 가장 높았고 20대 55.9%, 70대 이상 55.3%, 50대 53.8%, 60대 53.3%, 40대 50.2% 등이었다. 미디어토마토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반대 80.7%, 찬성 12.5%, 중도층에서 반대 56.4%, 찬성 28.6%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48.5%로 반대(34.2%)를 앞섰다.
 
[미디어토마토] 김승원 법무장관 임명 반대 55.7%, 용혜인 성평등장관 반대 73.4%
▲ 미디어토마토가 10일 발표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관련 의견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같은 여론조사에서 용 후보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반대가 73.4%, 찬성이 18.4%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3%였다. 반대와 찬성의 격차는 55.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용 후보자는 모든 성별·연령·지역·정치성향 응답층에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진보층에서도 반대가 61.7%, 찬성이 30.2%였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54.2%, 찬성 33.6%로 조사됐다.

두 후보자를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본 뒤 임명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두 후보자와 관련해 "청문, 묻고 답하는 공식적인 절차 속에서 후보자의 말을 들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절차를 거치고 난 이후 국민의 눈높이 등을 바탕으로 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지인인 사업가로부터 특정 업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 사실을 두고 청탁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 측은 불법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민원의 단순 전달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검찰은 2024년 12월 관련 혐의에 대해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으며 김 후보자는 이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냈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맡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겸직 논란이 일었다. 이 밖에도 배우자의 '셀프 인사' 및 정부지원금 부정 수령 의혹, 이른바 '언더조직'의 성차별적 지침을 둘러싼 의혹 등이 제기됐다. 용 후보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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