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자가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4종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100헤르츠(Hz) 초고주사율과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앞세워 e스포츠와 고사양 게임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무안경 3차원(3D)과 고화질 기술을 적용하는 게임 콘텐츠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6'에서 '#PlaySamsung: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대' 행사를 열고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49형 '오디세이 OLED G9' △32형 '오디세이 OLED G8' △42형 '오디세이 OLED G7' △27형 '오디세이 G6' 등 4종이다.
'오디세이 OLED G9(G95SJ)'은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49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다. 32대9 화면비의 5세대 'QD-OLED 펜타 탠덤' 패널과 0.03ms(GtG) 응답 속도를 갖췄다.
해상도와 주사율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모드도 지원한다. 듀얼 QHD에서는 360Hz, 듀얼 HD에서는 최대 72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최대 밝기는 1300니트다.
32형 '오디세이 OLED G8(G80SJ)'은 게임 장르에 따라 해상도와 주사율을 바꿀 수 있는 '트리플 모드'를 적용했다.
기본적으로 4K 해상도에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QHD에서는 최대 520Hz, FHD에서는 최대 680Hz까지 전환할 수 있다. 'QD-OLED 펜타 탠덤' 패널과 0.03ms(GtG) 응답 속도를 적용했으며, 최대 80Gbps(초당 기가비트) 대역폭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포트 2.1(UHBR20)도 탑재했다.
'오디세이 OLED G7(G75SJ)'은 세계 최초 42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다. 기존 32형 제품과 비교해 화면 면적이 약 72% 넓어졌다.
16대9 화면비와 1000R 곡률을 적용했으며 4K OLED 패널과 0.03ms(GtG)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게임 장면에 맞춰 화질을 최적화하는 'HDR10+ 게이밍' 기술도 탑재했다.
27형 '오디세이 G6(G60H)'는 초고주사율을 앞세워 1인칭 슈팅 게임(FPS) 등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게임 시장을 겨냥했다.
QHD 해상도에서 60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듀얼 모드로 전환하면 HD 해상도 기준 세계 최초로 1100Hz 주사율을 구현한다. Fast IPS 패널과 1ms 응답 속도를 적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도 왜곡을 줄이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신제품 4종은 모두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지원한다.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게임 환경에서도 화면 끊김이나 찢어짐 현상이 줄어든다.
| ▲ 삼성전자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가 '사이버펑크 2077'을 3D 모드로 지원한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게이밍 콘텐츠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는 연내 '사이버펑크 2077'과 '크로노스: 더 뉴 던'의 3D 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 말까지 오디세이 3D 호환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게이밍 화질 기술인 'HDR10+ 게이밍' 생태계도 넓힌다. 삼성전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협업해 FPS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주요 게임 20개 이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게임스컴에서 세계 최초 360Hz 49형 OLED부터 최대 1100Hz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상반기 누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주사율 144Hz 이상)에서 금액 기준 1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년 연속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