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 "SK바이오팜 목표주가 상향, 뇌전증 신약후보물질 '오파카림' 가치 7175억 예상"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2026-08-27 10:04:16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카림'을 도입하면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 SK바이오팜이 기술도입한 뇌전증 신약 오파카림의 신약 가치가 7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SK바이오팜 모습. < SK바이오팜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SK바이오팜 주가는 9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파카림의 신약가치 7175억 원을 신규 반영했고 차입금 증가가 가치 상승분을 일부 상쇄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은 26일 아일랜드 제약사인 바이오헤이븐바이오사이언스아일랜드로부터 오파카림과 기타 Kv7 칼륨채널 활성화제 화합물, 관련 신약개발 플랫폼의 글로벌 독점권을 도입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9500만 달러(약 1조996억 원)로 선급금은 4억 달러(약 5532억 원)다.
오파카림은 현재 부분발작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오파카림이 Kv7 계열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제논의 아제투칼너와 비교해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뇌전증은 한 가지 약물만으로 발작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으면 여러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데 이때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제투칼너는 임상3상에서 고용량을 투여했을 때 어지럼증 발생률이 31.5%, 이상반응에 따른 투여 중단율이 14.5%로 나타났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를 근거로 내약성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봤다.
반면 오파카림은 모든 용량군에서 어지럼증 발생률이 5% 이하로 나타났다.
오파카림은 2029년 미국에서 출시된 뒤 2042년 글로벌 매출 7억5560만 달러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1조59억 원, 영업이익 36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42.3%, 영업이익은 77.2%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