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026년 7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48%로 집계됐다.
|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연속 올랐다. <연합뉴스> |
6월(4.36%)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11월(4.48%)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6개월 연속 오르다 2026년 4월 소폭 내렸다. 그러나 5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7월 가계대출 금리는 4.64%로 6월(4.50%)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이 역시 4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부담도 커졌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7월 4.19%로 6월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97%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예·적금 등 상품 금리를 뜻하는 수신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21%다. 6월 3.08%에서 0.13%포인트 올랐다. 4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16%, 금융채·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48%로 나타났다. 6월보다 각각 0.14%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하락했다.
7월 기업대출 금리는 4.20%로 6월(4.27%)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18%로 0.01%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4.22%로 0.16%포인트 내렸다.
은행권이 생산적 금융 확대에 발맞춰 기업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