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기업의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8월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집계됐다. 7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 ▲ 8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모두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심리가 모두 개선되면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2022년 9월(102.0) 뒤 3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개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경기 설명력이 높은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산업별로 보면 8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103.8로 나타났다. 7월 103.2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5월부터 4개월 연속 100을 웃돌며 낙관적 수준이 유지됐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2022년 6월(107.1) 뒤 4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8월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7월보다 1.5포인트 오른 96.7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휴가철 운송·여객 수요 확대와 서비스 업황 회복 등 영향에 기업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9월에도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치는 99.6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조사된 8월 전망치 96.5와 비교해 3.1포인트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