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복지부, 영리병원 후보 중국계 싼얼병원 불허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09-15 15:1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후보인 중국 싼얼병원의 설립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싼얼병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싼얼병원은 그동안 불법줄기세포시술 이력, 모기업 부도 및 회장 구속 등의 의혹을 받아왔으며 응급의료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싼얼병원을 국내 1호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 조사결과 싼얼병원의 모기업인 천진화업그룹 대표는 구속 상태며 그룹의 채권채무관계도 복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싼얼병원의 줄기세포 시술관리체계가 허술하고 제주지역 병원과 응급의료체계 협약도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9일 최종 검토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승인권자인 제주도에 직접 결과를 통보한다.

싼얼병원은 CSC가 지난해 2월 제주도에 외국의료기관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CSC는 중국 천진화업그룹의 한국법인이다. CSC는 총 505억 원을 투자해 48병상의 외국인의료기관을 설립하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보건복지부에 사업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싼얼병원은 그동안 불법 줄기세포 시술 이력, 모기업의 부도설과 회장 구속설 등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응급의료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처음 응급의료체계가 미비하다는 등의 이유로 싼얼병원의 설립허가를 보류했다. 그러다 지난달 12일 6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사업계획을 재점검해 싼얼병원 승인을 9월 중 확정하겠다고 번복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최신기사

iM증권 "LG전자 3분기 실적 선방, 관세 우려 정점 지나고 해상운임 하락 중"
NH투자 "영원무역 목표주가 상향, 글로벌 OEM 산업 내 독보적 경쟁력"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삼성전자 실적 발표까지, 하나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
신한투자 "삼양식품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 높은 성장성 장기간 지속될 것"
한화투자 "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아, 10월 실적 기대"
한국투자 "농심 목표주가 상향, 해외법인 실적 개선 내년부터 본격화"
비트코인 1억7181만 원대 하락, 전문가 "반등 전 일시적 하락" 분석도
'물러선 트럼프' 뉴욕증시 M7 주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 5%대 올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1천억 잠정집계, 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JW중외제약 이종호 '바보' 말 들으며 수액 전용공장 짓고, 아들 이경하 AI 접목 신..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최유리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군요... 외국영리병원이라지만 이 나라에 영리병원의 도입은 서민들의 삶의 고충을 늘릴 수 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봐요... 그 시작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지지하는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네요...   (2014-09-17 03:3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