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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 방산법인 대표 "중형 무인수상정 연내 건조 시작", 미국 해군 조달사업 참여 목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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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 방산법인 대표 "중형 무인수상정 연내 건조 시작", 미국 해군 조달사업 참여 목표
▲ 한화디펜스USA CEO가 미 해군의 조달 사업에 참여를 목표로 무인수상정 건조를 시작한 뒤 이른 시일 내에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30톤급 무인수상정 홍보용 사진. <한화>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방산 자회사의 대표가 올해 안에 중형 무인수상정(MUSV) 건조를 시작해 내년 초부터 성능 시험 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형 무인수상정은 미 해군에 공급을 염두에 두고 한화디펜스가 현지 방산 플랫폼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군용 선박이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방산전문지 브레이킹디펜스는 이르면 10월 중 38m급 중형 무인수상정 ‘H38’ 건조를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 시험을 시작할 계획을 두고 있다는 마이클 콜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보도했다.

콜터 CEO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마그넷디펜스의 48m급 무인수상정 ‘M48’ 공개 행사에서 브레이킹디펜스를 비롯한 외신 기자들과 만나 H38 개발 소식을 전했다.

한화그룹의 미국 방산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디펜스USA는 4월 마그넷디펜스와 H38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38은 마그넷디펜스의 M48을 기반으로 한다.

마그넷디펜스는 자율항해 기술을 적용한 군용 무인수상정을 개발하는 미국 방산 플랫폼 업체다. M48은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대수상전, 수색과 구조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콜터 CEO는 브레이킹디펜스에 “미 해군은 모듈형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마그넷디펜스와 협력해 관련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듈형 솔루션은 선박이 담당하는 임무에 따라 통신 시스템이나 미사일 체계를 비롯한 장비를 바꿔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미 해군에 공급을 목표로 H38을 개발하고 있다.

미 해군은 3월부터 'MUSV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실제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수상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신속하게 찾기 위한 목적이다.

아직 한화디펜스USA가 미 해군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거나 조달 사업자에 선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케빈 슈노버 한화디펜스USA 미사일 담당 수석부사장은 브레이킹디펜스에 MUSV 마켓플레이스에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화 측도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슈노버 수석부사장은 브레이킹디펜스에 “우리는 미 해군의 전력 운용 방향성을 긴밀히 살피며 선제적으로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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