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가구·매트리스 자회사 지누스의 수익성 부진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1억 원, 영업이익 79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7% 줄었다.
| ▲ 현대백화점이 자회사 지누스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
순이익은 60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7%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에서 매출 6438억 원, 영업이익 1101억 원을 냈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58.6% 늘었다. 패션을 포함한 고수익성 제품군 판매량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 부문에서는 매출 3104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5.8%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신규 공항점 개장 및 시내점 효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 종속기업인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매출 1475억 원, 영업손실 267억 원을 냈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35.7%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누스는 미국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이후 주요 채널 매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의 경우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누스는 지속가능한 흑자 성장 구조 구축을 위해 전사적 채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이행 현황도 함께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2026년 중간배당으로 모두 107억 원을 지급한다. 주당 배당금은 500원이며 지급일은 10월30일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보유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한 데 이어 2025년과 2026년에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전량 소각했다. 2025년에는 중간배당을 처음 실시했으며 연간 배당 규모를 2027년까지 5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