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윤활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에쓰오일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3435억 원, 영업이익 9650억 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 ▲ 에쓰오일이 윤활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0.9% 늘었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사업은 매출 9조293억 원, 영업이익 5324억 원을 올렸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125억 원, 영업손실 448억 원을 냈으며 윤활부문은 매출 1조3017억 원, 영업이익 4774억 원을 거뒀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윤활부문이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감소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윤활기유는 중동 지역의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제조원가 차이)가 확대된 점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도 글로벌 정유제품의 빡빡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제설비가 최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음에도 휘발유 재고가 역사적 저점까지 감소한 데다 유럽의 폭염으로 발전용 연료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9조 원가량의 투자금을 투입해 석유화학 플랜트를 조성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기계적 완공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제품 가운데 올레핀 모노머의 고객사와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폴리에틸렌과 관련해서는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선 배관 건설도 완료한 만큼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시운전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