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S&P글로벌 "엘니뇨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리스크, 각국의 대응 수준에 달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P글로벌 "엘니뇨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리스크, 각국의 대응 수준에 달려"
▲ 7월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아체 베사르 지역의 한 논이 심각한 가뭄에 말라붙어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엘니뇨 현상이 국가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각) 조이딥 무케르지 S&P글로벌 중남미 지역 수석 신용평가 분석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슈퍼 엘니뇨가 불러오는 심각한 가뭄이나 홍수로 인한 경제적 혼란, 정책적 대응 효과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엘니뇨란 적도 부근 동태평양 일대 수온이 1991~2020년 평균치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수온이 2도 이상 높아진 상태가 유지되면 이를 따로 슈퍼 엘니뇨로 분류하는데 각국 기상 기관들은 올해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통상적으로 세계 평균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폭염, 가뭄, 홍수 등 각종 기상 재난들도 강력하고 빈번해진다.

무케르지 분석가는 "홍수나 가뭄으로 경제 활동에 차질이 생기면 6~12개월 안에 회복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엘니뇨가 예상보다 심각해 막대한 정부 지출로 이어지지 않는 한 국가 신용등급 하락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연료 가격 변화, 전기 공급 차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까지 겹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무케르지 분석가는 "핵심은 결국 정책적 대응"이라며 "정부가 자체 지출을 절감하거나 민간에 분담할 것인지 아니면 재정 적자와 부채를 감수하고 스스로 떠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엘니뇨 현상이 연쇄적으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리스크는 여전히 크다"고 경고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정부 '삼성물산 합병 개입' 관련 엘리엇과 국제투자분쟁 최종 패소, 배상액 1530억 ..
대상 전분당 가격 담합 과징금 분할납부키로, 6차례 걸쳐 2341억 납부
[현장] 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로 해외 결제시장 공략, 정진완 "노 카드 노 캐시 ..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법안' 재추진, 다음 주 국회 법사위 상정해 논의
앤트로픽 IPO·SK하이닉스 주주환원이 코스피 반등 계기 될까, 관건은 미국 FOMC ..
금융당국 빗썸 해킹사고 현장조사 착수, "소비자 피해 발생하면 전액배상하도록 감독"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디지털 채권 1250만 달러 발행, "자체 개발 토큰화기술 활용"
9월 외화예금 1547억 달러로 8월보다 141억 늘어, 기업 달러 예금 큰 폭 증가
[오늘Who] IBK기업은행 캐피탈·연금보험·저축은행 실적 부진, 장민영 비은행 대표 ..
NH농협금융지주 실적 버팀목 된 증권과 은행, 이찬우 올해도 2년째 사상 최대 실적 행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