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주요 은행지주와 비교해 낮은 수준의 주주환원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를 2만5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 IBK기업은행의 투자 매력이 경쟁 금융사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 IBK기업은행 > |
28일 IBK기업은행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2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이 7월 분기배당금을 210원으로 결정한 가운데 결산배당은 870원이 예상된다”며 “배당성향이 35%로 제한돼 있어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도 낮다”고 말했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에서 현금배당으로 지급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IBK기업은행이 2024년 12월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르면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1.0% 초과 12.0% 이하일 때 배당성향 목표치는 최고 35%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2.0% 초과 12.5% 이하면 배당성향 목표를 40%까지 높이고 12.5%를 넘기면 배당성향 목표의 추가 상향을 검토한다.
2026년 2분기 말 기준 IBK기업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 11.56%를 보였다.
자사주를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주요 은행지주들이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과 비교하면 주주환원 총량이 낮다고 할 수 있다.
총주주환원율은 순이익에서 배당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더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다만 실적 측면에서는 하반기 반등이 기대됐다.
IBK기업은행은 2026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조7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2.3% 늘어나는 것이다.
상반기에는 실적이 감소했다.
IBK기업은행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4429억 원을 거뒀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우 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나타나면서 양호한 이자이익을 낼 것으로 판단한다”며 “10원당 126억 원의 환율 민감도를 감안하면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이익으로 비이자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