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3월 수입차 1위 격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3-07 17:34: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신형 E클래스를 출시하는 등 BMW의 추격을 따돌려 수입차 판매 1위 수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신규로 등록한 차량수를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5534대를 팔아 국내 수입차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3월 수입차 1위 격전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 두달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렸다. 2월 점유율 34.1%를 차지했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월 3202대를 팔아 점유율 19.8%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출시해 판매한 BMW의 신형 5시리즈가 등록에 일주일가량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1위 다툼은 3월부터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클래스 제품군을 강화해 BMW코리아의 신형 5시리즈의 추격에 맞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E클래스는 BMW의 5시리즈처럼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중형세단으로 꼽힌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를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린 1등 공신이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판매 5만6343대 가운데 절반가량인 2만2837대가 E클래스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클래스 기능강화 모델인 신형 E클래스를 BMW코리아가 신형 5시리즈의 출시하는 시점에 맞춰 선보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월13일 E클래스 기능강화 모델을, BMW코리아는 같은달 22일 신형 5시리즈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신차에 반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점도 BMW의 신형 5시리즈 대응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가 새 5시리즈에 반자율주행 기능을 곁들이자 같은 기능이 적용된 E클래스 신차를 투입했다. E300에 반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사양으로 탑재했다. 그동안은 E400 등 최고급사양에만 반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해왔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3월 수입차 1위 격전  
▲ 메르세데스-벤츠 'E220d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판매사들은 E클래스에 할인행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판매사들이 할인을 확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BMW 새 5시리즈의 가격경쟁력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벤츠 E클래스와 BMW 새 5시리즈 가격은 각각 6090만 원~9870만 원과 6630만~879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6일 최고급 2인승 오픈탑 모델인 SLC200을 선보였다. 올해 E클래스 외에도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3개 모델을 출시하는 등 6개 모델과 47개가 넘는 트림으로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올해 2천억 원을 투자해 서비스센터와 전시장도 확장하기로 했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네트워크개발부문 부사장은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은 네트워크 확장의 해”라며 “최대 규모의 판매망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