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이재명, 재벌정책 놓고 날선 공방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3-06 17:1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벌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를 친재벌이라며 공격했고 문 전 대표는 재벌을 배제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이재명, 재벌정책 놓고 날선 공방전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6일 열린 오마이TV 제19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는 “법인세 명목세율을 높인다면 세수는 늘지 몰라도 경제를 위축시키고 해외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법인세 인상에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문 전 대표는 “법인세 명목최고세율이 22%인데 OECD 평균 22.8%에 비해 낮은 편이 아니다”며 “실효세율과 최저한세율을 높여 실질적인 법인세 부담을 높이고 명목세율 인상은 주도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는 법인세 인상이 가장 마지막 방법이라고 얘기한다”며 문 전 대표의 소극적인 자세를 문제 삼았다. 이 시장은 “기득권자들과 재벌 사외이사 등이 문 후보 주변에 대규모로 몰린다”며 “일종의 기득권 대연정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적폐 청산으로서 재벌개혁을 요구하는 건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재벌도 경쟁력을 높여주자는 취지”라며 “재벌을 해체하고 기득권을 타도하자, 일체 배제하자는 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수 없다”고 대응했다.

문 전 대표가 2월 발족한 장차관급 정책자문단 10년의힘위원회 일부 인사들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사외이사 경력이 있어 논란이 됐다. 명단이 공개된 48명 가운데 18명이 사외이사 경력을 보유했다.

이를 놓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문 전 대표가 재벌경제를 추구하고 있다”며 “온갖 적폐의 뿌리이자 한국 경제의 성장을 막는 재벌기업의 월급을 받은 사람을 자문단에 끌어들였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이재명, 재벌정책 놓고 날선 공방전  
▲ 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문 전 대표 경선캠프에 합류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과거 악성노조 때문에 일자리 만들기가 어렵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나”고 물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그분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분이 한 말 모두를 책임지는 것은 무리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법정부담금 폐지와 관련한 공방도 벌였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가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법정부담금도 없애겠다는 의미냐”고 문 전 대표를 공격했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에 보듯 준조세를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법에 따라 내는 법정부담금은 별개”라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정책이 일관적이어야 안정감이 생긴다”며 “말을 바꾸는 것이 아니냐”고 파고 들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서 보듯이 재벌이 뜯기는 돈을 없애겠다는 취지”라며 “그 질문은 유감스럽다”고 대응했다.

토론회에서 이 시장과 문 전 대표 사이 논쟁이 과열되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발언차례에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안 지사는 “우리는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동지”라며 “재벌정책을 놓고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친재벌로 몰아붙이는 것은 동지적 우정과 신뢰를 깎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시진핑과 90분 대좌, "한국 중국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
현대차·기아 지난해 727만4천 대 판매, 올해 3.2% 증가한 750만8300대 목표..
D램 가격 1분기 최대 60% 상승, 낸드플래시는 최대 38% 상승 전망
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 223억1천만 달러 목표, 작년 대비 29.1% 증가
민주당 사모펀드 규제 강화법안 추진, "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의대 정원 확대 2월 초 결론 낼 듯, 복지장관 정은경 의료개혁 첫단추 '시험대'
[5일 오!정말] 국힘 박성훈 "보좌진을 사적 집사 취급했다면 권력 인식 문제"
금감원장 이찬진 "금융지주 회장 오래 연임하면 차세대 후보는 '골동품' 된다"
비트코인 1억3423만 원대 상승,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수요 증가" 분석도
한국GM 지난해 글로벌 판매 7.5% 르노코리아 17.7% 감소, KGM은 1.0% 증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