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지난 9일 토도투아 파사리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소형모듈원전(SMR), LNG 터미널·발전소 등을 동시에 구축하는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정관계 인사들 및 주요 개발사를 만나 융복합 개발 사업과 신도시 개발을 포함한 부동산 개발사업 등 미래 성장사업 전반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인도네시아 하원 제12위원회 수긍 수파르워토 위원장, 토도투아 파사리부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의 판두 샤흐리르 최고투자책임자(CIO), 승범수 코린도 그룹 수석부회장 등을 잇달아 만나 대우건설의 미래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긍 수파르워토 하원 에너지위원장과 토도투아 파사리부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대우건설이 축적한 LNG 플랜트 및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또한 SMR, LNG 터미널·발전소 등 발전 인프라와 함께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하는 ‘올인원(All-in-one)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판두 샤흐리르 다난타라 최고투자책임자와 면담에서는 신도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고 앞으로 구체적 사업 발굴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대우건설의 미래 핵심 전략시장이다.
대우건설은 1986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약 40년 동안 크라프트 제지공장, 인도네시아 디스트릭트8 건축사업, 탕구 LNG 확장PJ 2단계 등 건축, 플랜트, 산업설비 분야에서 모두 7건, 5억4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에서 SMR과 LNG 플랜트, 이와 연계된 AI 인프라와 더불어 부동산 개발사업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대우건설의 핵심 전략시장"이라며 "부동산개발사업은 물론 LNG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