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2026년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4곳이 모두 올해 2분기 이익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예실차 악화로 2024년 2분기부터 지속된 실적 부진 국면이 최악의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 ▲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4곳의 2026년 2분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를 말한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의 2026년 2분기 합산 순이익은 1조5192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5년 2분기보다 6.6% 늘어나는 것이고 시장 추정치(1조3856억 원)를 9.6% 웃도는 수치다.
건물화재보험 등 일반보험에서 고액사고에 따른 손실이 줄었고 자동차 손해율 상승폭이 기존 예상치보다 축소된 덕분이다.
손해보험사들은 보험손익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부터 관리급여가 시행되면서 실손의료보험금이 정상화되면 보험금 예실차 개선이 기대된다”며 “보험손익 개선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손해보험업종 투자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7월1일부터 도수치료에 관리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도수치료 가격은 1회 4만3850원으로 통일된다. 인정 횟수는 주 2회, 연간 총 15회다.
그동안 도수치료 가격은 1회 평균 10만 원이 넘었다. 도수치료 비용이 실손보험금으로 청구되면서 보험사들의 손해율 부담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