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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충남 천안에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6-15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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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육상양식 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15일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을 충남 천안에 8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충남 천안에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CJ제일제당 블로썸파크에서 연구원들이 배양 중인 육상양식 김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CJ제일제당 >

2018년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해 3톤 수조 배양 성공(2021년)과 전용 품종 확보(2022년) 등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새 시설은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비비고 김’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만난다. 지방자치단체, 어민과 협력해 지역 상생형 양식 모델도 구축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시설이 가동되면 겨울철에만 수확 가능했던 김을 사계절 내내 신선하고 균일한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밀하게 통제된 생산 환경에서 재배되는 만큼 맛과 풍미, 높은 품질 신뢰도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CJ제일제당은 덧붙였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의 상승 등으로 해상양식의 생산 변동성이 커진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김의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업화 시설을 통해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요 확대에 맞춰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김 육상양식과 관련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육상 재배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품종을 자체 개발해 올해 상반기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배양부터 품질관리까지 전체 생애주기를 육상에서 완벽히 제어하는 차별화 기술을 갖췄다.

아담 리차도네 CJ제일제당 R&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시설은 10여 년간 축적해 온 육상양식 기술을 산업화 현장에 적용하는 핵심 시험대이자 K푸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상업화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외 소비자들이 사계절 맛있고 신선한 ‘비비고 김’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김 수출 금액은 2025년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5천억 원)을 넘어서며 K푸드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상업용 김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50억 달러(약 22조7천억 원)에서 2028년 약 250억 달러(약 37조9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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