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 기자 prelude@businesspost.co.kr2026-06-04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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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양식품 주식 20만 주를 자녀들에 증여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정수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70.5%인 20만 주를 아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전무와 딸 전하영씨에게 증여한다.
▲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사진)이 보유 주식 가운데 70.5%인 20만 주를 두 자녀에게 증여했다.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이 보유한 삼양식품 주식은 총 28만3488주다. 아들인 전병우 전무는 17만1500주를, 딸 전하영씨는 2만8500주를 수증한다.
증여가 완료되면 전 전무의 보유 지분은 4만4750주에서 21만6250주로 늘어난다. 이는 기존 0.59%에서 2.87%로 2.28%포인트 늘어나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김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1일 이후 3일 만에 이뤄졌다. 실제 증여는 7월6일 이뤄진다.
전 전무는 삼양식품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에 2023년 입사해 현재는 CSO를 맡고 있다.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는 4일 111만9천 원을 종가로 마감했다. 20만 주는 이날 종가 기준 2238억 원에 해당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증여는 관련 법령 및 제반 절차의 준수, 개인의 재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며 "공시에서 밝혔듯이 해당 재산과 관련된 채무를 함께 이전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김정수 회장이 오랜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구상에 따라 이뤄졌다"며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전병우 전무가 회사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깊은 이해관계와 책임감을 갖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