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안전 강화를 위해 사업장 작업중단을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부터 5일까지 일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생산설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업장장 및 사업장 안전관리책임자 주관으로 특별 안전점검·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일까지 전국 사업장 9곳의 작업중단을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대상 사업장은 추진제 및 장약을 생산하는 대전, 충북 보은, 전남 여수사업장과 K9자주포, 장갑차, 항공엔진 등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 1·2·3사업장, 대전, 판교, 아산 등의 연구개발(R&D)캠퍼스 등 9곳이다.
모든 사업장에서 △화재·폭발 △중대재해 위험요소 △불안전 상태·시설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의 점검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기계장치, 작업환경, 구조물 등에 재점검이 포함되며, 최근 3개년 위험성 결과 개선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이행 상태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화약류를 취급하는 대전, 보은, 여수 사업장은 전 공정을 포함해 공실별 보호구, 접지, 온습도 상태, 치공구 관리 현황, 안전 장비 노후화 등을 점검하고 저장소 및 폐화약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또 각 공실별 비상시나리오에 따른 비상조치 훈련도 실시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세 사업장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추진제 생산, 취급 관련 공정에 무인자동화 방침을 정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이미 일부 위험도가 높은 공정에 무인화를 도입했거나 진행 중이지만,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공정 역시 검토 후 무인자동화를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설비 가동 중단은 2023년 통합법인(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 부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전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작업 중단 기간 임직원들에게 특별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사업장별로 국내외 유사 사고 사례 및 급박한 위험에 작업중지권 교육 등을 실시하고, 조직별 비상대응 계획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그룹 계열사인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여천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도 환경안전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각 사는 오는 10일까지 대표이사가 책임지는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작업 안전관리 및 생산공정, 환경 분야 등에 종합 점검을 실시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