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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체' 지난주 관객 229만 명 동원하며 1위, OTT '멋진 신세계' 2주 연속 1위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5-29 13: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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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체' 지난주 관객 229만 명 동원하며 1위, OTT '멋진 신세계' 2주 연속 1위
▲ 영화 ‘군체’가 새롭게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군체’(왼쪽)와 ‘멋진 신세계’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군체’가 새롭게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22~29일) 동안 군체는 관객 수 229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50만 명이다.

21일 개봉한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배우 전지현씨가 새 일자리를 소개하려는 전 남편의 제안으로 콘퍼런스가 열리는 빌딩에 왔다가 갇히게 되는 생존자들의 리더 권세정, 구교환씨가 과거 바이오 기업에 근무했던 천재 생물학자로 감염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서영철, 지창욱씨가 갑작스럽게 벌어진 감염사태 속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체인스 바이오 본사 보안 요원 최현석, 신현빈씨가 빌딩에서 벌어진 감염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명공학자 공설희를 연기했다.

좀비 영화 ‘부산행’과 ‘반도’를 만든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7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제작비는 약 200억 원이다. 당초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으로 알려졌지만 칸 영화제 필름마켓 이후 해외 약 120개국에 선판매되면서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영화 ‘마이클’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3일 개봉한 마이클은 주간 관객 수 4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6만 명이다.

마이클은 가수 마이클 잭슨의 초기 일생을 다룬 전기 영화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인 자파르 잭슨이 마이클 잭슨 역을 맡아 연기했다.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에 참여한 그레이엄 킹이 제작했다.

관객 반응은 우호적인 편이지만 평론가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38%, 영화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39점을 기록해 두 지표 모두 좋지 않은 편이다.

평론가들의 부정적 평가는 영화가 마이클 잭슨의 유명 공연과 퍼포먼스를 재현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점에 집중됐다. 자파르 잭슨의 연기와 무대 재현력은 팬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지만 영화적 해석이나 마이클 잭슨의 내면을 다루는 각본의 깊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마이클 잭슨 역의 캐스팅에는 대체로 긍정적 반응이 많다. 주연을 맡은 자파르 잭슨이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라는 점에서 캐스팅 단계부터 상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자파르 잭슨은 실제 혈연 관계인 만큼 음색이 마이클 잭슨과 비슷한 편이다. 여기에 마이클 잭슨의 기존 녹음 음원을 일부 활용해 음색 재현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파르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말투와 몸짓을 연구하고 관련 자료를 참고하며 역할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춤과 노래를 구현하기 위해 약 2년 동안 훈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올랐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4월29일 개봉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주간 관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8만 명이다.

2007년 닌텐도 위로 발매된 게임 '슈퍼 마리오 갤럭시'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다. 2023년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후속작이다.

미국 브루클린의 배관공에서 세계를 구한 영웅이 된 마리오와 루이지가 요시와 함께 로젤리나를 구하고 버섯 왕국을 습격한 쿠파주니어의 계획을 막기 위해 은하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목은 ‘슈퍼 마리오 갤럭시’지만 영화는 특정 게임 한 편보다 마리오 시리즈 전반의 요소를 폭넓게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에 등장했던 여러 배경과 공간을 영화 속에 구현하고 이를 최대한 많이 보여 주는 방식으로 팬층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왕국에서 해결해야 할 일을 게임 스테이지처럼 구성하거나 쿠파주니어의 감옥을 팬들이 만든 고난도 마리오 게임인 ‘막장 마리오’ 형식으로 표현한 점도 팬서비스 요소로 꼽힌다.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와 물건의 효과음까지 원작에 맞춰 반영하면서 전편보다 팬서비스 범위가 넓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4위는 영화 ‘백룸’이 새롭게 차지했다.

27일 개봉한 백룸은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9만 명을 기록했다.

백룸은 본래 2019년 이후 인터넷에서 퍼진 괴담이었다. 이상 현상으로 현실 세계의 틈새로 빠져나가면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 같은 공간에 갇힌다는 것이다.

무대 뒤에 백스테이지가 있듯이 현실세계 뒤에 백룸이 있다는 설정이다.

유튜버 ‘케인 픽셀즈’가 이러한 백룸의 설정을 활용해 ‘더 백룸즈’라는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이번에 개봉한 영화 백룸이다. 영화 백룸의 감독 또한 케인 픽셀즈가 직접 맡았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강자로 꼽히는 A24가 미국 내 배급을 담당한다.

기존 괴담의 팬들 사이에서는 영화에 대한 호평이 많다.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관객들에게는 다소 난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5위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4월29일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주간 관객 수 8만 명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7만 명이다.

2006년 개봉돼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이다. 당시 열연을 펼친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가 다시 한번 뭉쳤다.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 속에서 위기에 놓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를 지키려는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가 뉴욕 패션계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이 패션업계 전반에 높은 홍보 효과를 준 만큼 이번 작품도 여러 럭셔리 브랜드의 후원을 받았다. 디올, 펜디, 불가리, 티파니앤코, 지방시,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장 폴 고티에 등이 참여했으며 제작진은 홍보 단계부터 이 같은 협업을 강조했다.

헬렌 J. 셴이 연기한 앤디의 중국계 미국인 비서 ‘진’ 캐릭터를 두고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캐릭터의 이름인 ‘진 차오’가 동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영상 속 진이 우스꽝스러운 의상과 큰 안경을 착용하고 주인공들에게 과도하게 호응하거나 자기소개 과정에서 학력을 빠르게 나열하는 모습도 동아시아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화 '군체' 지난주 관객 229만 명 동원하며 1위, OTT '멋진 신세계' 2주 연속 1위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지난주에 이어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차지했다. 3위는 ENA 드라마 ‘허수아비’가 올랐다. 사진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왼쪽)와 ‘허수아비’ 포스터.
29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5월18~24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인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렸다.

배우 임지연씨가 조선을 흔든 희대의 요녀 희빈 강단심의 영혼이 씌인 무명배우 신서리, 허남준씨가 전생에 뒤주에 갇힌 강단심을 구해준 선비였던 재벌 차세계, 장승조씨가 전생에 희빈 강단심에게 사약을 내린 임금 안종이었던 차일건설 사장 최문도 역을 맡았다.

4일부터 10일까지 SBS 금토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4부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영한다.

방영 첫 주에는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21세기 대군부인’의 영향으로 전작 ‘신이랑 법률사무소’보다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다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과는 4회까지만 방영 기간이 겹치는 만큼 해당 작품 종영 이후 시청률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방영된 6회에서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차지했다.

11일 첫 공개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박지훈씨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입대한 뒤 신비한 능력을 얻어 병사 식당의 에이스로 성장하는 이등병 강성재, 이홍내씨가 요리보다 운동에 더 관심이 많지만 병사들의 식사를 책임지다 후임 강성재를 만나 변화를 겪는 병장 윤동현, 배우 윤경호씨가 자유로운 성격으로 소초를 지키며 이등병 강성재를 신경 쓰게 되는 베테랑 행정보급관 박재영을 연기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티빙과 tvN에서 동시 방영한다.

군대라는 배경에 게임 판타지 요소인 ‘상태창’을 결합한 원작의 특징을 실사 드라마로 비교적 잘 옮겼다는 반응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리뷰 영상에서는 과장된 요리 반응과 원작 캐릭터 구현을 두고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주인공 강성재를 연기한 박지훈씨에 대해서도 호평이 많다. 박지훈씨는 부친상 이후 우울감을 겪는 신병의 불안한 모습부터 퀘스트를 수행하며 요리 실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대 음식과 요리 장면을 시각적으로 강조한 연출도 시청자의 관심을 끈 요소로 꼽힌다. 조남형 감독은 가벼운 코미디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인물의 감정선과 군대 안의 사건을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작품의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초반에는 군대 생활을 지나치게 희화화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회차가 진행되면서 군대 내 부조리와 비리 등 어두운 면도 함께 다뤄지며 이런 비판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작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해당 작품은 프랑스 릴에서 열린 유럽 시리즈 축제 ‘시리즈 마니아 2026’ 비경쟁 부문 특별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축제 관계자는 작품의 형식과 위트, 상실을 다루는 방식, 박지훈씨의 연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첫 회 만에 2026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기준으로는 ‘응답하라 1997’을 제치고 최고 시청률 순위 9위에 올랐다.

4회와 5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7.9%를 기록했다.

3위는 ENA 드라마 ‘허수아비’가 새롭게 차지했다.

허수아비는 4월20일 방송을 시작한 12부작 작품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영했다.

1986~1991년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배우 박해수씨가 경기강성경찰서 강력계 형사이자 후에 범죄학 교수가 되는 강태주, 이희준씨가 강성연쇄살인사건 수사를 주도한 뒤 훗날 국회의원이 되는 차시영, 곽선영씨가 강성일보 기자 서지원, 송건희씨가 강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기범, 정문성씨가 기범의 형이자 강성문고 점주인 이기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최근 방송한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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