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소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이란 전쟁 여파가 본격화될 2분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전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3985억 원, 영업이익 3조78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 ▲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소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이란 전쟁 여파가 본격화될 2분기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0.7%,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은 2월말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수익 증감 요인을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 및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121억 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2077억 원 늘었으며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365억 원 줄었다.
한전의 재무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분기 기준 한전의 전체 부채는 약 206조 원, 차입금은 128조 원가량으로 하루 이자비용만 114억 원에 이른다.
한전 관계자는 “여전히 재무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 및 환율 상승 영향이 2분기부터 영향을 주면서 재무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