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상승으로 올해 수익 방어할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2-27 18:5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이 재고평가이익을 보지 못해 올해 영업이익이 줄 가능성이 높지만 정제마진 상승으로 어느정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27일 “SK이노베이션이 올해는 지난해처럼 재고평가이익을 보지 못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등경유를 중심으로 정제마진이 늘어 이익의 질을 개선하면서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상승으로 올해 수익 방어할 듯  
▲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제유가가 낮을 때 원유를 사고 국제유가가 오른 뒤 석유제품을 만들어 팔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해 이런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느는 반면 공급은 수요에 못 미치면서 정제마진이 확대돼 영업이익 타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인도 최대 정유사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올해 전 세계의 석유수요가 하루 평균 130만 배럴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10년 동안 하루 평균 석유수요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올해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허가량을 지난해보다 줄였고 중동정유사는 이미 최대치까지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석유제품 생산량이 더 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석유수요가 늘면 정제마진이 확대돼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이 올해 배럴당 8.2달러 수준일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파악했다. 지난해 정제마진보다 1달러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4820억 원, 영업이익 1조64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9.4% 늘지만 영업이익은 2.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