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한국과 미국, 중국 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2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 3% 증가했다.
| ▲ 코스맥스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얼마, 영업이익 얼마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코스맥스 판교 사옥 전경. <코스맥스> |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312% 증가한 438억 원으로 기록됐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 423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케어와 겔마스크, 미스트 등 K-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고객사 수출도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해외 고객사에 직접 납품한 매출 역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도 1분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 19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에 해당한다. 중국 시장에서 신생 브랜드 고객사들의 신제품 확대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법인은 1분기 매출 42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46% 증가했다.
현지 인디 브랜드 고객사 비중이 확대되며 신제품과 기존 제품 주문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화장품을 비롯해 립·블러셔·바디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효율화 작업 효과로 미국법인이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1분기 각각 매출 243억 원, 2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과 비교해 태국법인은 2% 증가하고 인도네시아법인은 23% 감소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확대에 따라 한국과 중국, 미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법인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