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KT 해킹사고 여파에 2분기도 수익성 방어 비상, 박윤영 AI B2B 확대로 실적 회복 정조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2026-05-12 1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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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지난해 발생한 해킹사고의 후폭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 직후 받아든 첫 성적표에서 수익성 악화를 확인하며 실적 회복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의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KT >
2분기에도 해킹사고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박 사장의 수익성 방어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KT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784억 원, 영업이익 4827억 원, 순이익 3883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9.9%, 순이익은 31.5% 각각 줄었다.
지난해 옛 서울 강북지역본부 부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약 2700억 원 규모의 아파트 분양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데다, 올해 1월 위약금 면제 기간 약 23만 명의 가입자 이탈과 2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고객 감사 패키지 비용 부담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2분기에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로 실적 개선이 녹록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4월 쿠팡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이 담긴 사전통지서를 발송하며 과징금 부과 절차에 착수하면서, 지난해 9월 발생한 KT 해킹사고와 관련한 과징금 제재 수위 역시 이르면 2분기 내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소액결제 피해까지 실제 발생한 만큼 상당한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경우 2분기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가입자 이탈과 고객 보상 프로그램 비용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까지 남아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