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2.77%(2.65달러) 오른 9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88%(2.92달러) 상승한 배럴당 104.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수용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금 이란 대표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답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이란이 핵무기와 관련해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제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지원하는 작전이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유도가 더 큰 군사작전의 작은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