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세계 철광석 가격 중국 수요로 상승세, 비수기 다가와 지속 가능성은 불투명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5-11 16:5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 철광석 가격 중국 수요로 상승세, 비수기 다가와 지속 가능성은 불투명
▲ 안면 보호구를 착용한 작업자가 4월28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에 위치한 제철소에서 쇳물 부산물인 슬래그를 긁어 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견조한 철강 생산과 제철소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국 철강 비수기 진입과 공급 증가 가능성에 상승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이날 철광석 6월물 선물 가격은 장중 톤당 110.43달러에서 111.90달러(약 16만4천 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선물 가격은 최근 7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에서 철강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철광석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철강 생산 업체가 자동차나 조선 등 수출산업 분야에 철강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내 제철소가 수익성을 회복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원자재 조사업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내 247곳 제철소 가운데 흑자를 내는 업체 비중은 직전 주보다 9%포인트 오른 60.2%로 집계됐다. 

철광석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고로 가동률도 90% 내외를 유지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중국 내 안정적인 철강 생산과 탄탄한 제철소 수익성에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철강을 과도하게 생산해 내수는 물론 세계 시장에 공급 과잉을 불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2024년보다 4.4% 감소한 9억6100만 톤에 머문 반면 철강 생산량은 3.1% 증가한 14억5천만 톤을 기록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설비 증설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시아 농 중국철강협회 부회장은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철강 콘퍼런스에서 “신규 설비 증설을 금지하고 오염이 심하며 효율이 낮은 노후 설비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호주 등은 중국산 철강에 관세 장벽을 세워 수출길을 막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내 철강 생산이 따라 늘면서 철광석 수입까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철광석 가격 상승 압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상 2분기가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꼽혀 이후 공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철강 비수기 진입도 변수로 보고 있다.

금융중개업체인 퉁관진위안선물은 “철강 수요 비수기가 다가오고 있고 하류 산업 소비도 약화되고 있어 철광석 가격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공식화에 산하 LCC 통합도 주목, 합병비율·조종사서열·마일리지..
[채널Who] 쿠팡에 상처 받는 소상공인들, 불공정 분쟁 늘어도 "배제될까 무서워" 참..
[현장] 신반포19·25차 재건축에 포스코이앤씨 "사업조건 압도", 삼성물산 "반포 잘..
이재명 첫 민간단체 방문 '새마을운동중앙회', "박정희 대통령이 큰 성과"
크래프톤 김창한 '서브노티카2 흥행 딜레마', 많이 팔릴수록 손해 보는 이상한 구조
SK이노베이션 실적 개선에 숨은 '착시', 장용호 배터리 리밸런싱 성과 시급
'7.8조' 차기 구축함(KDDX) 입찰 D-1, 'HD현대 정기선 vs 한화오션 김동..
[오늘Who] '삼성 보험 형제' 상승장에 깜짝실적, 생명 홍원학·화재 이문화 연간 최..
[14일 오!정말] 이재명 "새마을 운동은 박정희 대통령이 시작한 큰 성과"
기후부 전기차 보조금 기준 변경에도 논란, 국내 생산·고용 없는 '테슬라 살리기냐' 비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