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닌텐도는 8일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유료 구독 서비스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국내 희망 소비자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기기 본체의 경우 5월25일부터, 온라인 서비스는 7월1일부터 새로운 가격이 적용된다.
먼저 하드웨어 부문에서 닌텐도 스위치 모든 모델의 가격이 인상된다.
| ▲ 한국닌텐도는 8일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사진은 닌텐도 '스위치2' 게임 콘솔기기와 소프트웨어 홍보용 이미지. <한국닌텐도> |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은 기존 41만5천 원에서 465000원으로 5만 원 오른다. 기본형 모델 역시 36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인상되며, 휴대 전용인 ‘라이트’ 모델은 24만9800원에서 27만98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차세대 모델 ‘닌텐도 스위치2’ 또한 오는 9월 가격 변경이 예고됐다. 구체적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독 서비스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요금 체계도 개편된다.
7월1일부터 개인 플랜 12개월 이용권은 기존 1만9900원에서 2만4900원으로, 패밀리 플랜은 3만7900원에서 4만7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추가 팩이 포함된 프리미엄 요금도 개인 플랜은 4만9900원, 패밀리 플랜은 8만49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이번 닌텐도의 가격 인상은 최근 콘솔 업계의 전반적인 기기 가격 인상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소니(SIE)는 지난 5월2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5(PS5)의 국내 가격을 94만8천 원으로 27% 인상했으며,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에디션은 43% 인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의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다. 시리즈 X는 지난해 대비 약 200달러 올랐고, 보급형인 시리즈 S도 30% 이상 올랐다.
닌텐도 역시 가격 인상의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가격 급등을 견디지 못하고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닌텐도 측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희망소비자가격을 변경하게 됐다"며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