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4월 글로벌 선박 수주점유율 18%를 기록하며, 중국 조선업계와 5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수주 점유율 격차는 지난 1~3월까지 중국에 50%포인트까지 좁혀졌다가 4월 한 달에만 중국 조선업계가 점유율 67%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 ▲ 한국 조선 업계의 1~4월 글로벌 수주량이 473만CGT로 해당 기간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8일 영국 해운 조선해운시황 전문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4월 글로벌 조선 업계의 총 수주량은 2607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1~4월보다 43.4% 증가했다.
한국 조선 업계의 수주량은 1~4월 총 473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했다. 수주 점유율은 18%로 1년 새 2%포인트 감소했다.
4월 국내 주요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수주 공시를 살펴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등이 LPG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초대형가스운반선 등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역시 초대형원유운반선,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 등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초대형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중국 조선 업계의 1~4월 수주량은 1852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7% 증가했다. 수주 점유율은 71%로 1년 새 16%포인트 증가했다.
4월말 기준 수주 잔고는 한국이 3702만CGT(점유율 19%), 중국이 1억2425만CG(점유율 64%)였다.
올해 3월까지 하락세였던 선가 지수는 4월 들어 반등했다.
2026년 3월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3.41로 지난달과 비교해 1.34포인트 증가했다.
선종별 선가를 보면 LNG운반선, 컨테이너선은 1년전보다 하락한 반면 초대형유조선은 상승했다.
LNG운반선(17만4천입방미터급)은 2억4850만 달러로 1년전보다 650만 달러 낮아졌다.
초대형유조선(31만5천~32만재화중량톤)은 1억3050만 달러로 1년 새 550만 달러 증가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천~2만4천TEU급, LNG이중연료 추진)은 2억605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00만 달러 하락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