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2분기에도 TV 광고 사업에서 부진한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티빙이 빠르게 성장해 TV 광고 사업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 8일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ENM이 티빙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CJENM > |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CJENM 주가는 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40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0.7배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년 연속으로 TV 광고 매출 성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2분기도 월드컵 영향으로 TV 광고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V 광고의 부진을 상쇄할 만큼 디지털에서 빠른 성장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브를 포함해 다양한 광고주와 제휴를 통한 디지털 광고 상품 혹은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 수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CJENM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9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107%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118억 원가량으로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인 240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1분기 매출 3268억 원, 영업손실 2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6%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티빙은 1분기 매출 107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한 것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제휴 확대에 따른 가입자 증가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흥행, 독점 콘텐츠 수급 효과로 광고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외형이 확대됐다.
다만 이 연구원은 "(티빙이) 콘텐츠 수급 비용과 상각 부담으로 영업손실 192억 원을 기록했다"며 "티빙의 속도감 있는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음악 부문은 1분기 매출 1670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1%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 연구원은 "음악 부문은 일본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줄인 가운데 대형 콘서트가 부재하고 엠넷플러스 투자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CJENM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020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 감소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항상 그렇듯 티빙과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흑자로 돌아서는 게 주가와 실적의 핵심변수다"며 "티빙은 가입자와 트래픽이 확대되고 광고 매출도 견조해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1분기 3편의 시리즈 납품 이후 사실상 올해 내내 시리즈 공백 상태다"며 "뚜렷한 성장 요인이 없다면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