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자동차 중형 트럭 ‘더 뉴 2027 파비스’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
[인천=비즈니스포스트] “오늘 공개하는 모델들은 현장에서 단련된 오랜 시간 위에 상용차에 대한 현대차의 기준과 각오를 더한 결과물입니다.”
이철민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 실장은 7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준중형 트럭 ‘더 뉴 2027 마이티(마이티)’와 중형 트럭 ‘더 뉴 2027 파비스(파비스)’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상품성을 마이티, 파비스, 플래그십 대형 트럭 ‘2027 엑시언트(엑시언트)’,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동시 출시했다.
마이티는 11년, 파비스는 7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것이다.
현대차는 마이티와 파비스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엑시언트-파비스-마이티까지 이어지는 상용차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3개 차종은 국내 도로와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내구성과 승용차 수준의 디지털 기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후방 시계 강화 등 현장 실사용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이티에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라인 3개를 새롭게 적용했다.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기능이 포함된 LED 리어 콤비램프도 새롭게 적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넓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관성 주행이나 내리막 주행 등에서 동력을 분리해 불필요한 부하를 줄여 연비 효율을 개선해주는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도 적용됐다. 정교한 제동력 배분이 가능한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 안정성을 높였다.
| ▲ 현대자동차 준중형 트럭 ‘더 뉴 2027 마이티’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
오일 교체주기는 기존 4만㎞에서 24만㎞로 대폭 개선됐다. 고온 또는 저온 환경에서 점도 유지력을 강화해 운행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파비스 전면부 상단에는 엑시언트와 같은 루프 바이저가 탑재됐다. 그릴과 가니쉬 디자인을 적용해 상용 모델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마이티와 같은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적용됐다.
파비스는 고하중 롱휠베이스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프레스티지 맥스’ 트림이 새롭게 운영된다. 프레임 높이는 기존 240㎜에서 280㎜로, 두께는 기존 7㎜에서 8㎜로 늘어났다.
강성을 강화하고 보강 구조를 최적화해 최대 8.5톤에 이르는 고하중 적재 시에도 프레임 변형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9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했다. 넓어진 변속비를 기반으로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전면부에는 V자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크롬 가니쉬가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톱앤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헤드램프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새롭게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전비를 약 0.5% 개선했다.
| ▲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대형 트럭 ‘2027 엑시언트’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
이번 상용차 모델 3종 모두 차체 강성을 높이고 외부 소음 유입을 최소화해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전면 유리를 고무 패킹에 끼워 장착하는 형태로 제작했지만,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차체에 유리를 직접 붙이는 방식으로 바꿔 외부 소음을 크게 줄였다. 상용차임에도 승용차 수준의 운전 경험 제공을 목표로 사양을 재구성했다.
마이티를 직접 타보니 바닷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환경이었음에도 트럭을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내부가 조용했다. 승차감도 승용차를 탈 때와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다.
상용차 3종 모두에는 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콕핏(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후방카메라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버튼 시동·스마트키 기본 적용,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풀오토 에어컨·히터 등 소비자가 요구하는 편의·안전 사양을 반영했다.
전방 충돌방지 기능도 기존 차량들에서는 자동차를 인식해 작용했지만, 변경된 모델들에서는 사람과 자전거 등도 인식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 실장은 “트럭을 단순한 작업 도구가 아니라 하루 대부분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다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며 “운전 시야부터 조작, 수납, 승하차까지 실제 사용자들의 시각과 하루 동선을 기준으로 트럭의 사용 경험 전반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