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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미·일 AI 협력 논의, "공동연구·규제통합·테스트베드 필요"

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 2026-05-07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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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 일본이 인공지능(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해 규제를 통합하고 테스트베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관에서 '제6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AI와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일의 미래 협력 과제를 공유했다. 
 
대한상의 한·미·일 AI 협력 논의, "공동연구·규제통합·테스트베드 필요"
▲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가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관에서 '제6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한미일 간 인공지능(AI)·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좌측부터)은 첫 번째 세션 '한·미·일 AI 벤처 생태계 및 AI 인프라 협력 방안'에서 발언 중인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 협회장,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안홍안홍준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산업본부장. < 비즈니스포스트 >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성윤모 중앙대학교 석좌교수, 안세현 서울시립대 정경대학 학장 등 업계 전문가 기업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AI 관련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권 교수는 "글로벌 AI 생태계는 학습에서 추론으로, 단순 성능 경쟁에서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며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해 컴퓨팅·에너지·냉각 관련 인프라 기술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 및 표준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일이 공동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홍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부장은 "한국의 제조 데이터, 미국의 AI 모델·슈퍼컴퓨팅 자원, 일본의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한 '3국 공동 피지컬 AI 테스트베드' 구축을 검토할 만하다"며 "공동 실증 성과를 토대로 향후 중동·동남아·중남미 시장에 'AI 풀스택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한미일 규제 환경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부카 히로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AI센터 수석연구원은 영상을 통해 "세 나라 간 AI 협력을 가로막는 주요 병목 중 하나는 각국의 규제 방식이 점점 더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민간 부문이 앞장서 '규제 상호운용성', 즉 기업들이 규제환경을 보다 효율적이고 예측가능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패스트트랙'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에 비상등이 켜지며 3국의 액화천연가스(LNG)·SMR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제인 나카노 CSIS 에너지안보·기후변화 수석연구원은 영상발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미국 가스전 개발뿐 아니라 액화설비, 저장시설, 수출터미널과 선적부두 등 LNG 수출 인프라에 공동 투자해 미국산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며 "미국산 원유를 공동 비축하는 방안을 통해 비상 시 공급 차질에 대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한미일이 차세대 원전 공동 R&D와 대형·SMR 원전 공급망 얼라이언스를 추진하고 신규 사업에도 공동 투자한다면 좋은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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