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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동일인 지정 후 첫 입장 내, "관련 내용 검토하고 의무 이행할 것"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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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동일인 지정 변경과 관련해 규제 준수 의지를 드러냈다.

쿠팡은 6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동일인 지정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동일인 지정 후 첫 입장 내, "관련 내용 검토하고 의무 이행할 것"
▲ 쿠팡이 김범석 쿠팡Inc 의장(사진)의 동일인 지정에 따른 의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국에서의 지정 사안을 확인해 검토 중”이라며 “각 지역에서 규제를 준수해 왔고 앞으로도 규제당국과 소통하며 필요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공정위가 최근 쿠팡 동일인을 기존 쿠팡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한 이후 나온 첫 공식 반응이다. 콘퍼런스콜에서는 해당 조치가 기업 지배구조나 주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의도 제기됐다.

앞서 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과정에서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새로 지정했다.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의 역할과 영향력 등을 고려해 김 의장이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공정위에 따르면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은 쿠팡 내 사실상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며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급과 유사한 직위를 갖고 있다. 연간 보수는 동일 직급 등기임원 평균 수준에 이르고 비서도 배정됐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물류·배송 정책 관련해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회 이상 주최하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이사 등을 초대해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에 관해 구체적인 업무 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확인됐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개인 또는 법인을 의미한다.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친족 범위, 계열사 간 거래 공시, 사익편취 규제 적용 기준 등이 달라진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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