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6일 오전 9시2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2.04%(2만8천 원) 뛴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6일 오전 장중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주가는 9.24%(2만1500원) 높아진 25만4천 원에 장을 출발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26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2018년 액면분할 뒤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는 9.02%(1만5300원) 상승한 18만4900원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주식도 9.12%(13만2천 원) 오른 15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160만 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보였다.
미국 빅테크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으로 반도체 호황에 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 올랐다. 인텔(12.9%), 샌디스크(12.0%) 등의 주가가 크게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협력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시각 4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삼성전자, 인텔에 아이폰과 맥 등 기기용 주요 프로세서 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대만 TSMC에 기기용 반도체 생산을 맡겨왔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전쟁 우려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 등으로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도체주 ‘랠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인텔의 애플 파운드리 협력 검토 소식,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의 AI발 고성능 메모리 추가 성장 기대 발언 등이 반도체 호황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