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1분기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BNK금융지주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으로 2114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보다 26.9% 늘었다.
| ▲ BNK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114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
BNK금융은 “비이자부문 이익 감소와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부문 순이익으로 1756억 원을 거뒀다. 2025년 1분기보다 13.3% 성장했다.
부산은행이 1081억 원을 내며 1년 전보다 26.3% 늘었다. 경남은행 순이익은 675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
비은행부문 순이익으로는 모두 합쳐 59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73.8% 성장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2025년 1분기와 비교하면 BNK캐피탈은 382억 원으로 38.9%, BNK투자증권은 93억 원으로 63.2%, BNK저축은행은 26억 원으로 62.5%, BNK자산운용은 80억 원으로 약 1500% 뛰었다.
1분기 말 기준 BNK금융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7%, 연체율은 1.42%로 2025년 4분기보다 각각 0.15%포인트, 0.28%포인트 악화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영향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등으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2.30%를 기록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당 150원을 분기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2025년 1분기보다 25% 늘었다.
박성욱 BNK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을 600억 원 규모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400억 원 규모)보다 50%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박 부사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안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