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1분기 영업이익이 205% 급증했다. 케미칼 부문은 2년 반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 매출 3조8820억 원, 영업이익 926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4% 늘고 영업이익은 205.5% 증가했다.
| ▲ 한화솔루션이 1분기 케미칼과 태양광 사업 부문 모두에서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만의 영업흑자 전환이다. 태양광 사업을 포함하는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1109억 원, 영업이익은 6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2조 원대 매출을 냈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영업손실(3960억 원)에서 벗어났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발생한 미국 셀 통관 지연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며 미국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며 “단순한 판매 물량 회복을 넘어 최근 미국 정책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수익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1분기 케미칼 부문 매출은 1조3401억 원, 영업이익은 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영업흑자를 낸 것은 2023년 3분기 이후 2년 반 만의 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중동 지역 이슈에 따른 주요 제품 수급 변화와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이 일부 반영됐다”며 “그동안 비수익 사업 정리와 생산 라인 합리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전반적 수익 구조를 개선한 성과도 있었다”고 바라봤다.
이밖에 첨단소재 부문은 1분기 매출 2856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늘고 영업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한화솔루션 순차입금은 3월말 기준 13조5692억 원으로 지난해말보다 9433억 원 늘었다. 순차입금비율은 3월말 기준 113%로 지난해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부채비율은 3월말 기준 191%로 지난해말(196%)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미국 내 생산기지 카터스빌 공장 셀 라인의 완성이 계획돼 있어 미국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케미칼 부문은 중동 지역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스프레드(원재료 구매가와 제품 판매가 차이)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구조적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태양광)부문 대표와 남정운 케미칼부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올해말까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카터스빌 공장 양산 돌입으로 단단한 수익창출이 본격화 될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케미칼 부문도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에도 주요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구조적 체질 개선을 이어가 흑자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