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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HMM 업황 하강에도 수익성 방어, 중동전쟁 수혜는 제한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4-21 0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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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MM이 컨테이너선 업황 하락기에도 원가 경쟁력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관측이 나왔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HMM의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2조675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 "HMM 업황 하강에도 수익성 방어, 중동전쟁 수혜는 제한적"
▲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HMM이 컨테이너선 업황 하락 국면에서도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 HMM >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8% 각각 감소한 수치다. 

채 연구원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월 중동전쟁 발발 후 1800포인트 이상까지 급등했으나 1분기 평균은 1507포인트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 낮아졌다”고 “HMM 매출원가에서 유류비 비중은 16%(2025년 기준) 수준인데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비 상승은 일괄운임인상(GRI), 할증료(Surcharge) 부과로 전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아시아-유럽 노선은 이미 홍해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채택하고 있고, 중동 노선 운항이 중단된 뒤 선박들이 인근 지역 노선에 투입돼 공급 증가를 야기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으로 제조업 위축을 감안하면 물동량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 효과보다 벌크선과 유조선의 감익완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벌크선 운임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쟁 이후 유조선 운임이 급등하며, (이들 선종에서의) 이익 비중이 기존 10%에서 2026년 17%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 그는 HMM 목표주가 2만1천 원,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각각 유지했다. 

채 연구원은 “전체적 컨테이너선 업황은 하강국면에 진입했지만 HMM은 경쟁선사보다 원가 우위에 있기에 운임지수 하락기에도 수익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날 것”이라며 “비축된 현금 13조 원으로 신규 투자처를 물색 중인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벌크선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향후 실적을 보강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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