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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MC투자증권 키우기로 입장 정리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2-24 16: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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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이름이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회사이름 변경으로 증권사업을 키우겠다는 뜻을 보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이 오는 7월부터 회사이름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꾸면서 현대차그룹 회장이 HMC투자증권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HMC투자증권 키우기로 입장 정리  
▲ 이용배 HMC투자증권 사장.
현대차그룹은 HMC투자증권을 인수한 지 9년 만에 ‘현대차’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옛 신흥증권을 인수하면서 현대차IB증권으로 이름을 바꾸려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현대라는 글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내 승소하면서 현대차그룹은 현대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다.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현대증권이 올해 1월부터 KB투자증권으로 통합되면서 HMC투자증권이 현대라는 이름을 쓸 수 있게 됐다. 현대증권 매각이 결정된 직후인 지난해 5월에 HMC투자증권은 새로운 이름으로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서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HMC투자증권 쇄신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HMC투자증권 수장을 이용배 사장으로 교체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5월 현대위아에서 HMC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이미 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말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이 그룹 내 재무전문가로 꼽히는 이 사장을 HMC투자증권으로 보내 재무구조와 실적을 개선하라는 임무를 맡겼다는 것이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 영업수익 점유율이 0.78%에 그친 중견증권사다.

그러나 지난해 현대차 등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퇴직연금 적립액은 업계 최고수준을 보였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HMC투자증권은 회사채 인수실적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사명 변경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정체성이 강화할 것”이라며 “이 사장이 현대차그룹 위상에 걸맞는 증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높은 만큼 회사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이름으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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