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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 대비 37% 급증, 이란 전쟁에 영향 받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4-14 1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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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 대비 37% 급증, 이란 전쟁에 영향 받아
▲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충전소에서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란전쟁 영향으로 높아진 휘발유 가격에 유럽연합(EU) 내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컨설팅회사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연합의 3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54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찰스 레스터 BMI 데이터 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와 관련해 "상당 부분은 휘발유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외에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등 국가들 모두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이들 국가에서 발생한 신규 전기차 등록건수는 전년 대비 약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미국 등 유럽외 주요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감소했다.

중국은 전기차 세금 면제 조치가 종료되면서 전년 대비 14% 감소한 85만 대가 판매됐다.

미국도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줄어 12만 대가 팔렸다. BMI는 미국에서 여섯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스터 매니저는 "세액공제 종료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절대적 판매량만 놓고 보면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판매량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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