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1일 대내외 신뢰 회복과 통신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31일 KT가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연합뉴스>
이번 개편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고, 기업 간 거래(B2B)와 인공지능 전환(AX), AI 분야에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전진 배치했다.
김봉균 부사장은 1972년생으로 부사장에 승진해 B2B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옥경화 부사장은 KT 최초의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IT 기술 분야를 맡는다.
KT밀리의서재 대표인 박현진 부사장은 커스터머부문장을 맡았고, 네트워크 부문장에는 김영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보임됐다.
조직 개편 측면에서는 커스터머 부문에 미디어 부문을 통합해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사업을 아우르는 구조로 재편했다. 기존 임원급 조직은 약 30% 축소해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보안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정보보안실장에는 금융결제원 출신 이상운 전무를 영입했다.
AI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AI 연구개발과 IT 기능을 분리했다. 연구개발 조직은 AX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하고,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영, IT 인프라 고도화는 신설된 IT부문이 맡는다.
또 B2B AX 분야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AX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 박상원 전무를 영입했다.
통신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선망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네트워크 운용 및 유지보수를 담당할 현장 전문 인력도 보강한다.
지역 조직 역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7개 광역본부 체제를 수도권강북, 수도권강남, 동부, 서부 등 4개 권역으로 재편하고, 이를 B2C·B2B·네트워크 등 유관 사업부문 직속으로 편입했다.
현장 영업을 담당하던 토탈영업센터 조직은 폐지하고, 인력은 현장 인력 부족 분야로 재배치했다.
이와 함께 홍보실, CR실, SCM실 등 스태프 조직을 CEO 직속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은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및 산업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