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위치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시즈의 본사 모습. < CXMT >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지난해 한화로 12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창신메모리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높은 매출에 기반해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26일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창신메모리가 지난해 550억 위안(약 11조9980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보다 1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조정 순이익은 30억 위안(약 654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와 같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창신메모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수인 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창신메모리는 미국 반도체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인공지능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유력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메모리반도체 호황 사이클을 타고 매출을 크게 늘렸다.
창신메모리는 범용 D램은 물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및 마이크론 등이 시장을 장악한 HBM까지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증가한 매출이 생산 능력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창신메모리는 올해 상반기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반(STAR Market)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창신메모리는 상장 신청서에서 “상장을 통해 유치할 자금 가운데 300억 위안(약 6조5400억 원)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