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열린 제20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
[비즈니스포스트]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승환 사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열린 제20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몇 년간 추진해온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며 "올해에는 주요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추진할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 사업 성장 동력 고도화 △인공지능 전환(AX)을 꼽았다.
먼저 북미와 유럽, 인도와 중동, 중국, 일본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았다. 김 사장은 글로벌 유통망과 소셜플랫폼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성장 동력도 고도화한다. 김 사장은 고객 수요와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 상품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마(피부과학)·메이크업·헤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동력을 찾고 웰니스 영역에도 도전한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해 경영 체질도 전환한다. 회사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마케팅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R&I)과 공급망(SCM) 혁신을 지속하고 조직 운영 방식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안건으로는 △제2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이 상정됐다.
사내이사로는 김승환 대표가 재선임됐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임운섭 아모레퍼시픽 더마뷰티 유닛장이 선임됐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도 제67기 정기 주총을 열고 △제67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의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이사는 "중장기 배당 정책 발표에 따라 현재까지 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 성향을 75%로 유지하고 있다"며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