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왼쪽),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가운데), 김광영 영광 대표이사가 19일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코트라-아캄-무신사 간의 3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무신사> |
[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K패션의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브랜드 아캄과 협력에 나섰다.
무신사는 19일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아캄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를 통해 K패션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개별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높은 진입 장벽과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신사의 현지 운영 인프라와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민관 협력 기반의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2년 론칭한 아캄은 무신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대표 사례다.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맞춤 지원을 바탕으로 연 거래액은 2024년 20억 원에서 지난해 100억 원대로 확대됐다.
무신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입증된 아캄의 성장 잠재력을 중국으로 넓혀 브랜드 확대를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신사는 협약의 첫 행보로 코트라가 주관한 '2026 한·중 소비재 협력 플라자'에 참여했다. 해당 행사는 현지의 유력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한국의 유망 소비재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현장으로 꼽힌다.
무신사는 유통 플랫폼관에 전용 쇼케이스를 마련해 국내 패션 브랜드를 현지 바이어와 연결하는 접점을 구축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국의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 속에서 물류·통관·마케팅 등 파트너 브랜드의 현지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율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무신사의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가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