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화학사업과 바이오제약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K케미칼은 PETG(친환경PET)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증가와 프리미엄 백신 출시가 고무적”이라며 “화학사업과 바이오제약부문 모두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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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
신 연구원은 올해 SK케미칼이 연결기준 매출 6조 9894억 원, 영업이익 295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8.5% 늘어나는 것이다.
SK케미칼은 화학사업과 바이오제약사업을 하고 있으며 매출비중은 7대3이다. 자회사로 SK가스를 두고 있다.
SK케미칼은 화학사업을 그린케미칼(GC)부문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다. 그린케미칼부문은 수지, 바이오에너지, 정밀화학, 기타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수지사업부는 일반PET와 PETG를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는 수송용 바이오디젤과 발전용 바이오 중유를 생산한다. 정밀화학과 기타 사업부는 접착제, 코팅제 및 디스플레이용 광학소재 등의 화학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공업용 스팀사업도 하고 있다.
SK케미칼의 의약품과 백신의 개발, 유통사업은 라이프사이언스(LS)부문에서 하고 있다.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해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스카이셀플루’라는 브랜드로 팔고 있다. 기타 백신사업도 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백신과 페렴구균 백신, 소아장염 백신등도 개발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가스의 실적전망도 밝아 올해 실적개선이 확실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SK케미칼 주가는 21일 전날보다 4100원(6.87%)오른 6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